카테고리 없음

2025년 8월 비트코인 시장 분석: 단기 조정 속 장기 강세 구조 유지

딥밸류 2025. 8. 3. 14:49
반응형

서론

2024년 8월, 비트코인은 전고점 경신 이후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거시경제 지표의 변화와 단기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시장에 혼재된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기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수와 SEC의 친암호화폐 정책 등 근본적인 변화들은 여전히 장기 강세 시나리오를 뒷받침하고 있다.

본 분석에서는 최근 비트코인 조정의 배경과 펀더멘털 변화, 그리고 반감기 사이클의 구조적 변화를 통해 향후 시장 전망을 제시하고자 한다.

2025년 8월 비트코인 시장 분석: 단기 조정 속 장기 강세 구조 유지

최근 비트코인 조정의 배경 분석

거시경제 지표의 부정적 영향

2024년 8월 비트코인 조정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전통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였다. 뉴욕 증시 3대 주가지수가 동반 하락하면서 비트코인도 위험자산으로서 조정을 받았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를 제외한 AI 및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실적 악화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락이 전체 증시 심리를 악화시켰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총액이 장중 4조 달러를 넘어서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강하게 출현했다. 인공지능 산업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이 오히려 차익 실현 욕구를 자극한 것으로 시장에서는 해석하고 있다.

연준의 정책 변화 지연

연준이 중요하게 여기는 PCE 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인플레이션의 끈질긴 지속성을 보여주었다. 또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감소는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시그널을 주어 금리 인하 기대를 후퇴시켰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 동결 전망이 61.8%까지 상승했으며, 탈중앙 예측 플랫폼 칼시에서는 올해 금리 인하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베팅이 28-29%까지 올라갔다. 이는 비트코인에 대한 유동성 공급 지연을 의미한다.

단기 투자자들의 매도 압력

비트코인의 가격 모멘텀 지표가 음수 영역으로 전환되면서 단기 상승 모멘텀이 둔화되었다. 현재 시점은 모멘텀이 약화되었고, 강한 상승 흐름을 다시 이어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상승 재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순실현 손익 지표의 급증은 매도 압력이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특히 매도의 중심에는 단기 투자자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비트코인 가격이 120,000달러를 넘어선 이후 매도를 주도한 것도 주로 단기 투자자들이었다.

비트코인 펀더멘털 및 수요 구조의 변화

기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축적

주목할 만한 점은 단기 조정에도 불구하고 기관 투자자들과 고래들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1만에서 10만 비트코인을 보유한 지갑이 3월 말부터 현재까지 21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축적한 것으로 온체인 지표에서 확인되었다.

글래스노드 지표에 따르면 1,000 BTC 이상 보유 지갑 수가 7일 동안 1,392개에서 1,417개로 증가하여 올해 들어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 간의 유입이 일치하는 것은 매우 드문 현상으로, 현재 상황이 주목할 만한 포인트라고 글래스노드는 분석했다.

강세 구조의 지속

스위스 블록의 펀더멘털 지표는 60을 기록하며 여전히 강세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비록 중립 구간과의 경계선에 위치한 중요한 변곡점이지만, 펀더멘털 약화 국면에서도 유동성이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명목 수요 지표는 0을 넘어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실질 수요 증가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여전히 강세장이 유지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중요한 지표다.

암호화폐 시장의 제도적 환경 개선

SEC의 친암호화폐 정책 전환

포킨스 SEC 위원장이 미국을 세계 암호화폐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디지털 자산에 대한 합리적인 규제 체제가 미국의 혁신을 촉진하고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관점과 함께 '프로젝트 크립토'를 추진하겠다고 공식 선포했다.

특히 게리 겐슬러 시절과는 달리 포킨스 위원장은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증권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규제 접근법의 근본적인 변화를 시사했다.

알트코인 현물 ETF 출시 전망

7개 운영사가 솔라나 현물 ETF 신청서 수정본을 제출하며 승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을 넘어 알트코인 시장 전반의 제도적 진입을 의미하는 중요한 변화다.

백악관 암호화폐 자문 위원장이 비트코인 전략 비축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계획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다.

반감기 사이클과 금리 주기의 구조적 변화

과거 반감기 사이클의 특징

과거 반감기는 보통 1.5년 후에 정점을 찍고 하락하기 시작했다. 2020년 반감기 이후에는 80% 하락을 겪기도 했다. 이는 미국 기준금리와 비트코인 가격의 역상관관계, 그리고 M2 통화량과 비트코인 가격의 정상관관계에 기인했다.

2020년과 2021년 연준의 저금리(0-0.25%)와 5조 달러 규모의 양적완화로 M2 통화량이 15조 달러에서 20조 달러로 급증했으며, 이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69,000달러까지 급등했다.

현재 사이클의 구조적 차이점

하지만 현재 반감기 사이클은 과거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팬데믹 위기 시 20조 달러에 달하는 글로벌 양적완화 이후 인플레이션 압력 가중으로 연준이 기준금리를 5.5%까지 인위적으로 급격히 올리면서 금리 정책이 꼬였기 때문이다.

원래대로라면 2024년 3월 반감기 이후 금리가 저점을 찍어야 하지만, 현재 금리는 5.25%로 여전히 고점에 있다. 이는 금리 주기와 상관없이 가격이 전고점을 계속 돌파한 상황으로, 수요가 매우 강하게 들어오고 있음을 의미한다.

향후 사이클 전망

현재 금리 사이클이 1년 정도 지연되었기 때문에, 금리로 인한 대상승 국면과 유동성 국면은 내년 하반기에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과거와 같은 큰 하락장은 크지 않거나 심지어 없을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6월 CPI가 2.7%로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 확산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더욱 늦춰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단기 가격 전망 및 기술적 분석

주요 지지선과 저항선

현재 비트코인은 단기 보유자 실현 가격 구간을 하방 이탈한 상태다. 1개월 미만 보유자의 실현 가격 상단을 지켜내는 것이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기술적으로는 20일 이동평균선을 하방 이탈했으며, RSI도 중립 구간 50에 근접했다. 2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하는지가 추세 유지에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청산 리스크와 추가 조정 가능성

10X 리서치에서는 112,000달러까지 추락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롱 포지션의 강한 청산 이후 추가 연쇄 청산 및 패닉셀링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8월은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이 강세 마감한 경우가 드물었던 달이기도 하다. 계절적 요인도 단기 조정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결론

투자 전략과 시장 전망

장기 관점의 투자 기회

현재 비트코인의 단기 조정은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단기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SEC의 친암호화폐 기조, 현물 ETF의 지속적인 유입, 그리고 기관 및 고래들의 꾸준한 축적은 장기적인 강세장을 지지하는 강력한 펀더멘털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굳건한 전략을 유지한다면 현재 시점을 중요한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수는 과거 개인 투자자 중심의 시장과는 다른 안정성을 제공하고 있다.

단기 전략과 리스크 관리

단기적으로는 8월과 9월의 약세 흐름에 무게를 둔다면 일정 부분 매도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 시장 전체 침체 시에는 시가총액이 낮은 알트코인부터 매도하는 것이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효과적이다.

하지만 과거의 반감기 사이클이 금리 주기와 맞물려 움직였던 것과 달리, 팬데믹으로 인한 인위적인 금리 조정으로 현재는 기관 수요가 가격을 견인하는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과거와는 다른 양상으로, 전통적인 사이클 분석의 한계를 보여준다.

최종 전망

번사인이 언급한 바와 같이 암호화폐는 아직 강세장 초기에 불과하며, 큰 반등 흐름이 남아있다고 볼 수 있다. 단기적인 조정은 추가될 수 있으나,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현재의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을 수 있으며, 전체적인 시장 흐름은 여전히 상승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금리 사이클의 지연으로 인해 내년 하반기 대상승 국면이 예상되며, 이는 기존의 4년 주기 하락장 개념을 크게 축소시키거나 아예 없앨 수도 있는 구조적 변화를 의미한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패러다임 변화를 인지하고 적절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반응형